패션 산업에서의 AI

패션 산업에서의 AI

오늘은 패션 산업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패션 업계에서 AI의 활용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제조, 마케팅, 판매, 고객 경험 등 여러 측면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다음은 패션 업계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몇 가지 예시입니다.

디자인 및 제조

AI는 디자이너들에게 창의적이고 독특한 패턴 및 디자인을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또는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 라인에서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제조업에서의 AI 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마케팅 및 광고

AI는 소비자의 쇼핑 습관과 기호를 분석하여 맞춤형 광고와 마케팅 캠페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화된 접근은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됩니다.

소셜 미디어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트렌드를 분석하여 어떤 스타일이나 디자인이 미래에 인기를 얻을 것인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판매 및 고객 서비스

가상 시착 및 쇼핑 어시스턴트:

AI를 사용하여 가상으로 제품을 시착하거나 스타일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쇼핑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동 주문 및 재고 관리:

AI는 수요 예측 및 재고 관리에 활용되어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의류 추천 및 스타일 가이드

추천 알고리즘은 고객의 스타일 및 선호도를 기반으로 제품을 추천하여 쇼핑 경험을 향상시킵니다.

패션 업계에서 AI의 활용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효율성은 높이고 고객들은 더 나은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AI가 디자인 하는 옷

AI 패션 위크 상위 10개 컬렉션 소개 (출처: AI Fashion Week)

23년 4워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AI 패션위크가 열렸습니다. 이는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선보이는 패션 위크가 아닌 일반 참가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제작한 의상 이미지로 꾸민 컬렉션이었습니다. 약 350명이 참가했으며, 온라인 투표를 통해 톱 3에 선정된 우승자들의 의상은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될 계획이라 합니다.

이처럼 생성형 AI는 문화, 예술 업계에서 이미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기술력이 좋아지며 일반인들도 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AI 팝업 스토어

COACH의 AI 팝업 스토어 ‘임파서블 태비 숍' (출처: COACH)

럭셔리 패션 브랜드인 코치는 AI 기술을 사용해 제작한 팝업 스토어 ‘임파서블 태비 숍'을 공개했습니다. 한국 어딘가에 있을 법하지만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는 ‘임파서블 태비 숍'은 전통, 임플레이터블, 미러, 네온 등 5 가지 테마를 선보였습니다. 

디자인 기획부터 최종 구현까지 AI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이 돋보이는 부분이며, 이처럼 AI 기술을 광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패션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AI

온라인 패션 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이블리’는 올해 3월 월간 기준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뒤 매월 영업이익이 2배씩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반기 손실액이 350억 원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또한 40~50대 여성을 겨냥한 모바일 패션 상거래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와 네이버가 투자한 패션 스타트업 ‘브랜디’도 클릭률과 거래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AI 기반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 기술을 호실적의 공신으로 뽑고 있습니다. 플랫폼 내에서의 검색 및 구매 이력, 선호 상품 표시와 리뷰 등을 학습한 AI가 고객 개인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만 화면을 구성해 더 많은 구매를 끌어내는 방식입니다.

옴니커머스 예시 (출처: 옴니커머스)

패션 AI 솔루션 기업인 옴니어스는 최신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는 초거대 AI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7년간 옷 관련 학습 데이터를 2억 장, 옷 소재나 색상과 같은 속성 데이터만 100억 개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커머스 업체든 상품 사진만 업로드하면 제품 속성을 파악해 데이터로 만들 수 있습니다. 패션 업계는 유행에 민감하고 매번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수급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입니다.

주력 상품인 초 개인화 AI 솔루션 ‘옴니커머스’는 상품 속성 자동 태깅, 이미지 모더레이션, 유사 상품 추천, 스타일링 추천, 카메라 서치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개인화 추천, 컴퓨터 비전, 멀티 모달, 생성형 AI 등의 기술이 발전하며 패션 업계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AI가 기업에서의 비용 감소를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미래에는 고객이 AI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야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컴퓨터비전 엔지니어 콤파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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