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비프로일레븐의 ‘AI 감독’

[스포츠] 비프로일레븐의 ‘AI 감독’
‍“스위트를 활용하면 머신러닝 데이터 세트에 대한 명확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고,
동료 엔지니어들, PM, 데이터 라벨러와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습니다”
– (Steffen True, Bepro11 AI 엔지니어)


비프로일레븐(Bepro11)은 실시간 축구경기 분석 시스템인 Bepro Analytics를 구단에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Bepro Analytics에는 선수와 공을 실시간으로 인식·추적하고 경기 상황을 분석하는 AI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최적의 전술을 추천하는 ‘AI 감독’임과 동시에, 전 세계 선수들의 데이터를 연결하여 축구선수 발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2017년 독일로 진출한 비프로일레븐은 이미 전세계 12국 700 여개 구단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보유 선수 데이터만 해도 4만 4천 건이 넘고요. 지난해에는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어냈으며, 현재는 유럽 빅5 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출처: 중앙일보] 유럽 빅5 축구리그가 찾는 한국 AI 스타트업 ‘비프로일레븐’). 경기 시작 단 10분 후부터 실시간 분석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는 점은 많은 고객들이 비프로일레븐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AI 성능 향상을 위한 추가 데이터 학습의 필요성

‍비프로일레븐의 비전은 경기영상과 데이터의 민주화입니다. 프로 리그 뿐 아니라, 아마추어 리그나 일반인 경기에까지 AI 축구분석 문화를 확장시키는 거죠. 팀 단위 뿐 아니라 개인용 분석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해요.

출처 : <경기 중에 실시간으로 데이터와 영상이 쏟아진다?? 비프로 ‘실시간 분석’>영상 캡쳐, 유튜브 BeproTV

‍하지만 기존의 서비스를 바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관중의 유무·잔디 상태·선수 유니폼 등, 스타디움과 일반 축구장의 차이로 완벽한 AI 분석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프로일레븐은 다양한 형태의 경기장 데이터를 자사 알고리즘에 추가로 학습시켜야 했습니다.

추가로 학습시킬 데이터셋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는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데이터 라벨링이란 이미지나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에게 가르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비프로일레븐은 내부에서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 가공하지 않고 외부의 전문 데이터 업체를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경우 빠른 시간 안에 데이터를 구축하고 엔지니어는 본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통의 단절이나 모니터링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프로일레븐은 Superb AI Suite를 사용해 외부 데이터 가공 전문 업체와 협력하기로 했어요.

엔지니어의 모니터링 니즈를 해결하는 Superb AI Suite

‍‍소통비용을 줄이고 정확도를 상승시키는 Issue Tracking 기능


인공지능 개발과정에서 가장 소모적인 단계를 뽑으라고 하면, 대부분의 인공지능 엔지니어들은 ‘데이터 가공 단계’를 선택할 거예요. 인공지능에 학습시킬 부분을 라벨링하는 것만 해도 엄청난 시간이 투입되는데, 이를 검수하고 수정하는데 들어가는 시간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관계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도구가 마땅치 않아 발생되는 소통비용과 정확도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

Superb AI Suite의 Issue Tracking 기능.(본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위한 예시 이미지입니다.)
Superb AI Suite의 Issue Tracking 기능. (본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위한 예시 이미지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프로일레븐은 Issue Tracking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Issue Tracking은 데이터 구축 과정에 관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데이터에 바로 이슈와 관련한 메모를 남기고, 이에 대해 의논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소통 비용을 줄이고, 라벨링과 검수 이슈 관련 효율적인 소통체계를 갖출 수 있었죠. 이 기능이 없었다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이미지 데이터의 이슈를 구두로 묘사하여 설명하는 등, 고객사와 라벨링 업체 간 비대면 상황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을 것입니다.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개발 일정수립이 가능했습니다. 비프로일레븐의 만족도가 높았던 두번째 기능은 진행 현황 기능입니다. 상태(제출됨·진행 중·건너뜀)별 라벨 비율 뿐 아니라 유저 별 생산성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Suite의 특성 상, 비프로 컴퍼니의 엔지니어들이 실시간으로 접속해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이후 개발 일정을 수월히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Superb AI Suite의 ‘Analytics’ 탭 예시
Superb AI Suite의 ‘Analytics’ 탭 예시

Bepro11과 Superb AI, 각자의 영역에서 인공지능 민주화를 꿈꿉니다


비프로일레븐은 Superb AI Suite로 가공한 데이터를 통해 Bepro Analytics의 분석 성능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프로리그부터 아마추어리그까지 아우를 수 있을 정도로 실시간 분석 시스템이 개선된 것입니다. 이미 한국 중고등학교 운동장을 포함한 114개 경기장에 카메라를 설치해놓은 터라, 이제 곧 국내 경기장은 물론 일반인도 자신의 경기 영상과 데이터를 분석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비프로일레븐의 비전인 ‘AI 스포츠 분석의 민주화’가 점차 가까워지는 것 같죠?

슈퍼브에이아이 또한 ‘인공지능 개발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MLOps를 지향점 삼아, 인공지능 개발 과정에 꼭 필요한 기능을 고도화시키는 중이에요.‍

- MLops란? → DevOps의 다음은 MLOps입니다.
- Superb Auto-Labeling™이란? → 슈퍼브에이아이의 오토라벨링

글로벌 프로리그에서 먼저 인정받은 비프로일레븐은, 이제 축구 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스포츠계에서 펼쳐질 비프로일레븐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출처 : <가장 발전된 비프로의 새로운 영상 트래킹 기술 소개> 영상 캡쳐, 유튜브 BeproTV
출처 : <가장 발전된 비프로의 새로운 영상 트래킹 기술 소개> 영상 캡쳐, 유튜브 BeproTV

“We’ve been using the Suite platform in our office to create and manage training data for our Computer Vision models. Suite has truly provided us with a clear insight into our machine learning datasets and also seamless collaboration amongst our fellow engineers, PMs and data labelers. ML Data Management is one of the most critical components for those of us in the machine learning development space and the Suite has made sure we stay on course in this regard.” (Steffen True, AI Developer at Bepro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