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 토요타에 '슈퍼브 플랫폼' 공급..."일본 진출 성공적 진행"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가 일본 최대 자동차 기업인 토요타를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본 진출에 빠르게 성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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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에서의 세그멘테이션이란 영상 내 특정 사물의 위치, 크기, 모양 등을 세밀하게 인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토요타 공정에는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요구하는 단계들이 많다. 현장에 투입할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슈퍼브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다.
플랫폼에서는 세그멘테이션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자동으로 라벨링 할 수 있는 ‘오토 에딧’ 기능, 라벨링된 데이터의 품질을 분석하고 유용한 데이터를 선별할 수 있는 ‘오토 큐레이트’ 기능, 세그멘테이션 AI 모델을 학습 및 배포하는 기능까지 엔드 투 엔드를 모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ML 옵스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요타는 데이터 어노테이션(Data Annotation)에 고충을 겪던 도중 슈퍼브 플랫폼의 자동 어노테이션 기능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어노테이션은 데이터셋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데이터인지' 메타 데이터를 추가해주는 과정이다. AI가 데이터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석을 달아주는 과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 관계자는 "일본은 한국에 비해 클라우드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율이 더 높은 걸로 알려져 있지만, 새로운 제품이나 솔루션 테스트 및 검증 단계에서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며 "일본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1년 이상이 소요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논의 기간은 밝힐 수 없지만, 해당 기간보다 매우 짧은 시간 내에 토요타에 슈퍼브 플랫폼을 공급할 수 있었다"라며 "토요타에서 단시간 내에 도입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슈퍼브에이아이의 기술력을 그만큼 입증하고 인정해줬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일본 법인 설립 이후 직접 영업에 나서 왔다. 이를 통해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제품 관련 자료의 일본어 현지화' '일본 현지 대응 인력' '높은 수준의 데이터 보안' 등에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닛폰스틸에 이어 토요타까지 계약하는 등 일본의 톱 25개 기업 중 3곳에 제품을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타케시 후지 슈퍼브에이아이 일본 현지 영업 담당은 “일본 시장에는 아직 모든 ML옵스 기능을 한데 모은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지 전시회나 쇼케이스 등에서 슈퍼브 플랫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대부분의 일본 기업은 어노테이션 도구를 아웃소싱하지만, 우리는 기업이 직접 데이터 라벨링부터 데이터 처리까지의 작업을 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리소스를 낭비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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