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수 슈퍼브에이아이 CTO, ‘한국 AI 미래 바꿀 30인’ 선정

차문수 슈퍼브에이아이 CTO가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의 ‘THE AI 30: 한국 AI의 미래를 바꾸는 30인'에 선정됐습니다. 범용 AI가 풀지 못하는 산업 현장의 문제를 겨냥해, 제한된 학습 데이터만으로 새로운 물체를 인식하는 산업용 비전 AI를 개발해온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차문수 슈퍼브에이아이 CTO, ‘한국 AI 미래 바꿀 30인’ 선정

비전 인텔리전스 기업 슈퍼브에이아이 차문수 CTO가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의 ‘THE AI 30: 한국 AI의 미래를 바꾸는 30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THE AI 30’은 AI 모델과 반도체, 로보틱스, 산업 응용 등 분야에서 최근 1년간 연구·기술·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AI 산업의 변화를 이끈 인물 30인을 선정하는 기획이다.

차문수 슈퍼브에이아이 CTO가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의 ‘THE AI 30: 한국 AI의 미래를 바꾸는 30인’에 선정됐다. (사진 =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


THE AI 30: 한국 AI의 미래를 바꾸는 30인

모델 개발부터 반도체, 로봇, 산업 현장까지. 한국 AI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만들어지고 있는가. 그 답을 찾기 위해 변화를 이끄는 30인을 선정했다. THE AI 30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 편집국이 독자적으로 기획하고, 지난 1년 추적 취재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연간 리스트다.

인공지능(AI) 경쟁의 무대가 달라지고 있다. 더 크고 뛰어난 AI 모델을 만드는 경쟁에서 벗어나, 이를 구동하는 반도체와 컴퓨팅 인프라,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로봇,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바꾸는 기술로 경쟁이 확장되고 있다.

이 변화 속에서 한국은 어디에 서 있을까.

미국과 중국이 최첨단 AI 모델 개발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은 다른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AI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로봇 기업들이 AI를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려는 시도에 나선 가운데, 국내 AI 연구진과 스타트업들은 자체 모델 개발과 AI 인프라 구축에 도전하고 있다.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한국은 2026년 AI 기본법을 시행하고,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곧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일은 여전히 기업과 연구자들의 몫이다.

한국 AI 산업은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반도체와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을 AI 시대에도 이어가려면 독자적인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키우고,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역량도 갖춰야 한다. 한국은 이러한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는 한국 AI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인물 30인, ‘THE AI 30’을 선정했다.

편집국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발표된 연구 성과와 기술 개발, 제품 출시, 기업 공시, 투자 및 사업화 실적 등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약 70명의 후보를 발굴했다. 이후 인물의 인지도나 기업 규모보다 기술적 성취, 산업적 영향력, 변화에 대한 개인의 기여도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최종 30인을 확정했다.

선정된 인물들의 활동 분야와 기술적 목표는 다양하다. AI의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자가 있는가 하면, 반도체와 컴퓨팅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기업가도 있다. AI를 로봇과 제조 현장에 적용하거나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는 이들도 포함됐다.

편집국은 이들의 성과를 한국 AI 산업의 방향을 보여주는 10가지 변화로 정리했다. THE AI 30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AI 분야의 인물 순위를 매기는 기획이 아니다. 각 분야에서 이들이 만들어낸 변화와 기술적 도전을 통해 한국 AI 산업의 강점과 한계를 짚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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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AI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 버티컬 AI의 도전

범용 AI 모델의 성능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많은 제약이 따른다. 제조 설비의 이상 징후를 찾아내거나 의료 영상에서 질병의 가능성을 판단하려면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과 데이터,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정 산업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버티컬 AI(Vertical AI)’가 주목받는 배경이다.

차문수 슈퍼브에이아이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한된 학습 데이터만으로 새로운 물체를 인식할 수 있는 산업용 비전 AI 기술을 개발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2026년 컴퓨터비전 분야의 주요 국제학술대회인 CVPR의 워크숍에서 열린 소수 예제 객체 탐지(Few-Shot Object Detection) 챌린지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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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은 산업에 있고, 다음 승부는 ‘연결’에 있다

한국 AI 산업의 강점은 특정 기술 분야에 집중돼 있지 않다는 데 있다. HBM과 AI 반도체, 로봇, 산업 AI, 의료·신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AI 모델을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가 AI 예산을 인프라와 모델 개발, 산업 전환에 함께 배분하는 전략 역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와 제조업에 AI를 결합하려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