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와 재생 에너지의 만남

생성형 AI와 재생 에너지의 만남

기후변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태양 및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도입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인공지능 도입 규모는 약 100억 달러(약 12조원)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CAGR 기준 매년 27.7%씩 성장하여 2032년에는 그 10배에 달하는 약 1,140억 달러(약 133조 원)까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시장 규모(출처 : PRECEDENCE RESEARCH)

이처럼 여러 신재생 에너지원을 통합하고 관리하는 것은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성장하는 세계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재생에너지의 투자 대비 효과 및 실용성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역시 많으며 활용 방안에 대해 고심하는 회사들도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재생 에너지 도입을 활성화할 수 있을까? 놀랍게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AI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생성형 AI와 재생에너지의 만남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전력망 관리(Energy Grid Management)

신재생에너지 회사를 비롯한 전력회사에 있어서 고객(개인 및 법인)의 에너지 수요 예측은 매우 중요하다. 공급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출처 : Gesto)

생성형 AI의 일종인 초거대언어모델(LLM)은 에너지원의 가용성, 생산 용량 및 수요 패턴에 대한 가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여 재생 에너지 통합 및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기존의 머신러닝 기반 모델과는 다르게, 초거대언어모델은 다양한 데이터 소스로부터 공급받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정확히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날씨 예측이나 과거 생산 데이터뿐만 아니라 재생 가능 에너지 시설의 센서 데이터 및 개인의 에너지 소비습관을 유추할 수 있는 텍스트 데이터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여 재생 에너지의 출력을 정확하게 예측해낼 수 있다.

2. 에너지 공급 개인화(Personalization)

이제 에너지 공급도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가정 및 상업용 에너지 사용자들은 점점 더 많은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의 사용 패턴과 선호도를 이해하기 점점 더 용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Argonne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고객 데이터 및 선호도를 분석함으로써 개인 사용자에게 맞는 맞춤형 제안과 프로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구매 전환율과 충성도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한 발 나아가 생성형 AI 기반 분석은 에너지 및 유틸리티 기업이 탐지되지 않은 시장 세그먼트를 식별해 내고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을 개선하며 가격 및 번들링 전략에 대한 보다 정보화된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도구로써도 활용될 수 있다.

3. 유지보수 자동화

에너지 및 유틸리티 기업들은 네트워크 모니터링, 고장 탐지 및 원인 분석과 같은 루틴 작업을 AI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화함으로써 에너지 전문 인력들이 보다 전략적이고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출처 : Aegasis Labs

특히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 및 패턴화에 최적화된 초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하면 잠재적인 장비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 성능을 최적화할 수도 있다.







문과 출신으로 AI 스타트업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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