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진화 과정 완전 분석: 딥블루부터 GPT까지, B2B AI 도입 인사이트

딥블루부터 GPT까지 AI 기술 진화 과정 완전 분석! B2B 기업 AI 도입 담당자를 위한 핵심 인사이트. 체스→언어처리→강화학습→대화형 AI까지, 기업 적용 가능성과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합니다.

AI 진화 과정 완전 분석: 딥블루부터 GPT까지, B2B AI 도입 인사이트

인공지능(AI)과 인간의 대결은 오랫동안 과학기술의 발전을 대표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이 대결은 단순한 게임의 승패를 넘어, 인간 지능의 본질과 기계의 잠재력에 대한 깊은 탐구를 가능하게 합니다. AI가 우리의 삶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면서, 그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질문도 커져만 갑니다. AI가 인간을 능가할 수 있는가? 인간과 기계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이번 글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선 역사적 순간들을 되짚어 보며, 그 의미와 미래를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1. 체스의 왕좌를 흔든 딥 블루 (IBM, 1997)

1997년, IBM의 인공지능 체스 컴퓨터 딥 블루(Deep Blue)가 세계적인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AI와 인간의 대결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 사건은 인공지능이 단순한 계산을 넘어 인간의 전략적 사고를 능가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한 사례였습니다.

딥 블루의 첫 번째 도전은 1989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IBM에서 내놓은 첫 모델 ‘깊은 생각(Deep Thought)’이 카스파로프에게 도전했지만, 4게임 모두에서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IBM은 포기하지 않고 딥 블루를 개발하여, 1996년에 카스파로프와 다시 맞붙었습니다. 딥 블루는 첫 경기에서 이겼지만, 최종적으로는 카스파로프가 3승2무1패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결은 딥 블루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1997년 더욱 강력해진 딥 블루가 카스파로프에게 재도전을 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5경기까지 1승 3무 1패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가 마지막 한판을 딥 블루가 이기면서 인공지능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로써 딥 블루는 "공식 경기에서 세계 챔피언에게 승리한 최초의 체스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딥 블루의 승리가 인간 지능의 패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딥 블루는 초당 수백만 개의 체스 수를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그것은 오직 체스라는 한정된 규칙 안에서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실제 세계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죠. 

2. 퀴즈쇼 챔피언이 된 왓슨 (IBM, 2011)

딥 블루의 성공 이후, 인공지능 연구는 보다 복잡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발전해왔습니다. IBM의 또 다른 AI 시스템인 왓슨(Watson)은 이 흐름의 산물로, 2011년 미국의 유명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인간 챔피언들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제퍼디는 역사, 문화, 예술, 팝 문화, 과학, 스포츠, 지질학, 세계사 등의 주제를 다루는 미국의 텔레비전 퀴즈쇼입니다. 이 쇼는 참가자들이 답을 듣고 그에 해당하는 질문을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총 세 개의 라운드로 구성됩니다. 가장 많은 정답을 맞춘 도전자가 이날의 우승자가 되며, 높은 상금을 챙겨가는 형식입니다. 

2011년 왓슨은 금액 기준 사상 최대 우승자 브레드 러터, 가장 긴 챔피언십(74번 연속 승리)의 기록 보유자 켄 제닝스와 대결하여 우승을 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왓슨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언어의 뉘앙스와 맥락을 이해하고 빠르게 대답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특히 언어 처리와 관련하여 인공지능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는지를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였습니다.

왓슨의 승리는 딥 블루와는 다른 차원의 도전이었으며, 인공지능이 점차 인간의 고유한 능력인 언어 이해와 응용 능력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계산 능력을 뛰어넘어, AI가 인간의 사고와 비슷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3. 게임의 정복자: 딥마인드의 강화학습 (Google, 2013)

왓슨이 언어 처리 능력을 보여주었다면, 2013년 딥마인드(DeepMind)의 AI는 또 다른 차원의 도전, 즉 복잡한 게임 환경을 학습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입증하게 됩니다. 딥마인드는 2013년 “강화학습을 통해 아타리 게임을 플레이하기(Playing Atari with Deep Reinforcement Learning)”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논문에서 아타리(Atari) 는 70 ~ 80년대 게임 시장을 풍미했던 게임 회사 아타리에서 만든 Atari 2600 게임 콘솔을 의미합니다. 

딥마인드는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해 Atari 2600 의 게임을 학습 하기 시작 했고, 꾸준한 연구 끝에 2020년에 아타리 게임 57개를 모두 학습한 인공지능 Agent57 모델을 공개 했습니다. Agent57은 모든 게임에서 평균적인 인간 플레이어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한번에 한 종류의 게임만 학습할 수 있고 동시에 2개의 게임을 배울 수 없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딥마인드의 성과는 AI가 특정 작업에 국한되지 않고, 더 광범위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중요한 이정표였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의 범용성을 입증하며, 더욱 복잡한 문제 해결로의 진화를 예고했습니다.

4. 바둑의 신화를 깬 알파고 (Google, 2016)

딥마인드의 또 다른 업적은 2016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알파고(AlphaGo)가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 중 한 명인 이세돌 9단을 상대로 4승 1패로 승리한 것입니다. 바둑은 체스보다 훨씬 복잡한 전략 게임으로, 인공지능이 이를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일이었습니다. 

알파고는 1,202개의 중앙처리장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한 강력한 컴퓨팅 능력이 특기입니다. 알파고는 단순한 계산을 넘어, 딥러닝을 통해 수많은 기보를 학습하고, 스스로와의 대국을 통해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는 인간의 직관과 전략적 사고를 모방하며, 때로는 인간이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인 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바둑에서의 승리는 AI가 인간이 가진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조차도 넘어설 수 있음을 입증한 사건이었습니다. 이로써, AI의 발전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시켰습니다.

5. 포커 대결의 승리: 리브라투스 (Carnegie Mellon University, 2017)

바둑보다도 더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요하는 게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포커입니다. 포커는 상대방의 심리와 전략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한 게임으로, 인공지능에게는 더 큰 도전이었습니다. 2017년, 카네기멜론 대학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리브라투스(Libratus)는 당시 세계 최고 포커 플레이어 김동규(Dong Kim), 지미 추(Jimmy Chou), 다니엘 맥컬레이(Daniel McAulay), 제이슨 레스(Jason Les) 4명과 20일간 대결을 벌였고, 총 176만 달러 이상의 칩 획득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이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리브라투스는 포커의 규칙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수억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전략을 학습하고,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도 상대의 심리를 간파하며 인간을 넘어서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성공은 AI가 단순한 계산을 넘어서 복잡한 전략 게임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리브라투스의 성과는 인공지능이 단순히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 요소까지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6. GPT와 언어의 혁명 (OpenAI, 2022)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대규모 언어 모델입니다. OpenAI가 개발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시리즈는 특히 이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GPT-3와 GPT-4는 단순한 대화 생성부터 복잡한 글쓰기, 심지어 프로그래밍 코드 생성까지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PT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주어진 맥락에 맞는 텍스트를 생성합니다. 이는 AI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에 있어서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GPT의 이러한 능력은 철저히 통계적 패턴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로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거나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GPT의 발전은 인공지능이 언어 처리 분야에서 인간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하며,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인간, 경쟁에서 협력으로

AI와 인간의 대결은 단순한 승패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특정 작업에서 인간을 능가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창의성과 직관, 그리고 감정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AI의 진정한 잠재력은 인간과의 협력에 있습니다. 인간의 창의성과 기계의 정확성을 결합하면, 보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연구는 경쟁이 아닌 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AI는 도구이자 파트너로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력은 더욱 풍요롭고 혁신적인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미래를 향한 디지털 여정을 기록하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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