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진화하는 에듀테크
생성형 AI의 발전과 함께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에듀테크(edutech)’ 업계의 인공지능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생성형 AI 도입 붐에 힘입어 에듀테크 시장의 규모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이 발표한 에듀테크 보고서 ‘초개인화 학습의 혁명이 시작된다’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이르면 2030년에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현재와 비교하여 무려 10조 달러(약 13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동안 에듀테크는 학생과 직장인 등 학습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방면에서 효과를 거두어 왔다. 그러나 기존 에듀테크는 단순히 학습자의 편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을 뿐 개인화와 콘텐츠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기존의 에듀테크에 생성형 AI가 결합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본 글에서는 생성형 AI로 진화하고 있는 에듀테크의 적용분야와 그 미래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1. 쉽고 효과적인 교육 컨텐츠 제작
우선 선생님들은 생성형 AI를 교육 컨텐츠 제작에 활용하면 보다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수업에 필요한 교육 컨텐츠를 제작하고 효과적으로 양질의 수업이 가능해질 것이다. GPT-4o와 Gemini를 비롯한 최신 생성형 AI 서비스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제작 역시 가능한 멀티모달(multimodal)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이미지와 영상 제작 역시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 가능하다. 실제로 생성형 AI를 적용한 교육 컨텐츠 제작 서비스 역시 등장하고 있다.
2. 맞춤형 교육 컨텐츠 제작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통한 학습 컨텐츠의 개인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생성형 AI는 사용자 개개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학습자의 특성과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각 학생이 자신의 학습 속도와 스타일에 맞춰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맞춤형 컨텐츠 제작의 예에는 페나렙스의 ‘딥레쥬메’가 있다. 딥레쥬메는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컨설팅 플랫폼으로, 한국형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해 사용자에게 자기소개서 작성에 부족한 부분과 맞춤법 등 다양한 요소를 코칭해 준다.
마찬가지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평가 방법의 다양화도 가능해질 것이다. 예를 들어 한 개의 교과서(텍스트)를 가지고도 템플릿에 따라 이미지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시험 문제와 테스트 방법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3. 개인화된 학습 관리
생성형 AI 기반의 교육 플랫폼은 학습자 개개인의 필요, 능력, 선호도를 분석하여 참여도를 높이고 더욱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해 준다. 학습자 별로 선호하는 학습 방식에 맞게 콘텐츠를 원하는 대로 조정하여 학습 수준을 조정하여 학습자는 최적의 학습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AI는 교육 플랫폼의 활용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획일적인 교과서를 통한 커리큘럼을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는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대시보드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활용하여 학습할 수 있으며,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고 개별 맞춤형 학습 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문과 출신으로 AI 스타트업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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