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사례] 발전소 안전작업허가를 돕는 이동형 AI CCTV

허가서 체크로 끝나던 위험작업 안전조치 확인을 작업 중으로 넓힌 사례입니다. 국내 열병합발전소 운영사는 작업 현장을 따라 옮기는 이동형 AI CCTV로, 고정형 카메라가 닿지 않던 구역까지 관제 범위를 넓혔습니다.

삼각대에 거치한 이동형 AI CCTV 유닛 사진과 '위험작업 안전조치, 작업 중에도 확인합니다.' 문구

발전소에서 이뤄지는 정비·보수 작업 중 상당수는 법으로 안전조치가 정해진 작업입니다. 예를 들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241조의2는 가연성물질이 가까이 있는 장소에서 용접·용단 작업을 할 때 화재감시자를 지정해 작업 장소에 배치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국내 열병합발전소 운영사가 법정 위험작업의 안전조치 확인을 이동형 AI CCTV로 보완해, 고정형 카메라가 닿지 않던 작업 현장에서도 작업 중 안전조치 상태를 확인하고 기록을 남기게 된 사례입니다.

화기작업이라면 소화기 비치와 불꽃 비산 차폐, 화재감시자 배치가 필요하고, 밀폐공간 작업이라면 강제 환기와 호흡용 보호구, 감시인 입회가 필요합니다. 중장비·고소 작업이라면 유도원(신호수) 배치와 작업구역 통제가 따라붙습니다. 이 요건들은 동종 설비를 운영하는 사업장이라면 어디서나 공통으로 지켜야 하는 기준입니다.

문제는 확인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항목들은 작업자와 감독자가 안전작업허가서와 체크리스트에 손으로 하나씩 표시하는 방식으로 관리돼 왔습니다. 기록은 남지만,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지를 사람이 상시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사례의 고객사는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국내 에너지 기업입니다. 고객사는 이미 사내 안전관제 체계와 안전관리 포털을 갖추고 운영해 왔고, 여기에 한 단계를 더했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확인하던 위험작업 안전조치를 AI가 작업 현장에서 함께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2025년부터 이 과제를 함께 수행했고, 결과물은 발전소 현장을 따라 옮겨 다니는 이동형 AI CCTV 유닛으로 나왔습니다.

Challenge: 규정은 정해져 있는데, 확인은 사람의 몫이었습니다

고객사가 마주한 과제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법정 안전조치의 확인이 수기 확인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위험작업은 작업 유형별로 갖춰야 할 조건이 정해져 있습니다.

  • 화기작업: 소화기 비치, 불꽃 비산방지포 차폐, 화재감시자 배치
  • 밀폐공간 작업: 환기팬을 이용한 강제 환기, 송기마스크·공기호흡기 등 호흡용 보호구, 감시인 입회
  • 중장비·고소 작업: 유도원(신호수) 배치, 라바콘·통제선을 이용한 작업구역 식별과 통제

작업 전 허가서에 이 항목들을 체크하는 절차는 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체크는 작업 시작 시점의 한 장면입니다. 작업이 몇 시간 이어지는 동안 소화기가 자리를 지키는지, 신호수가 계속 배치돼 있는지까지 사람이 붙어서 확인하려면 그만큼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안전조치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그 확인 여부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서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정작 그 작업 현장에는 고정형 CCTV가 닿지 않았습니다

발전소는 일반 공장과 달리 부지가 넓고, 정비·설비 교체 작업의 위치가 매번 바뀝니다. 어디서 어떤 작업이 일어날지 미리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든 구역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설치돼 있더라도 옥외 구역, 계단으로 올라가는 상부 구조물, 맨홀·탱크 같은 밀폐공간처럼 기존 카메라의 화각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작업 때마다 전원과 네트워크 공사를 새로 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 모두 비효율적입니다. 결국 작업을 따라 움직이는 카메라가 필요했습니다.

Solution: 작업 상황을 이해하는 AI, 그리고 현장을 따라가는 유닛

1. 작업에 맞는 안전조치를 확인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AI는 지금 어떤 위험작업이 진행 중인지를 영상에서 먼저 알아봅니다. 그리고 그 작업에 요구되는 안전조치가 현장에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요건이 확인되지 않으면 관제 화면에 알림이 뜹니다. 같은 유닛이라도 화기작업 현장에 놓이면 화기작업의 안전조치를, 밀폐공간 작업 현장에 놓이면 밀폐공간 작업의 안전조치를 확인합니다.

2. 결과는 이미 쓰고 있던 화면으로

AI의 판단 결과는 별도 시스템을 새로 익힐 필요 없이 관제 대시보드에서 확인합니다. 이미 갖춰져 있던 사내 계정 체계와 연동(SSO)되어 기존 계정으로 접근할 수 있고, 이벤트가 발생한 구간의 영상은 저장됩니다. 안전조치가 갖춰진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졌다는 기록이 함께 남는다는 점이 현장에서는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3. 현장을 따라가는 이동형 유닛

고정형 카메라가 닿지 않는 곳까지 AI 관제를 옮기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한 이동형 AI CCTV 유닛을 제작했습니다. 현장 운용 방식에 따라 두 가지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바퀴와 손잡이가 달린 이동형 케이스형 4대는 구성품을 케이스에 수납해 옮긴 뒤 현장에서 꺼내 설치하고, 하우징형 1대는 구성품이 한 몸체에 들어간 일체형입니다. 내부 구성은 두 형태 모두 같습니다.

  • 엣지 AI 컴퓨터: NVIDIA Jetson AGX Orin 기반. 현장에서 영상을 곧바로 분석하고, 결과만 관제 대시보드로 보냅니다.
  • PTZ 돔 카메라: 팬·틸트·줌 제어로 넓은 작업 구역을 한 대로 커버합니다.
  • 7인치 터치 모니터: 현장에서 실시간 영상 확인과 카메라 제어가 가능합니다.
  • LTE 무선통신: 별도 네트워크 공사 없이 현장 어디서든 관제망에 연결됩니다.
  • 휴대용 배터리: 상용 전원을 끌어오기 어려운 구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는 삼각대에 거치하고 전원을 연결하면 끝납니다. 배선 공사가 없으니 작업 구역이 바뀔 때마다 유닛을 옮기면 됩니다. 하우징형은 옥외 사용을 고려해 방열 구조를 적용했고, 화면을 사선으로 기울여 현장 작업자가 선 채로 확인하고 조작하기 쉽게 설계했습니다. 손잡이를 하단 측면으로 내려 카메라 시야 간섭을 없앤 것도 현장 사용을 염두에 둔 결정입니다.

삼각대에 거치한 하우징형 이동형 AI CCTV 유닛. 상부에 PTZ 돔 카메라, 전면에 7인치 터치 모니터가 달려 있다
하우징형 이동형 AI CCTV 실물. 상부 PTZ 돔 카메라와 7인치 터치 모니터가 보입니다. (슈퍼브에이아이 본사 촬영)

4. 이동형 CCTV에 AI를 더한다는 것

이동형 CCTV 자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 이미 여러 형태의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달랐던 것은 그 위에 무엇이 올라가느냐였습니다.

  • 현장 요구에 맞춘 AI 모델: 발전소 위험작업 현장에서 쓰이는 장비·보호구·안전설비를 작업 유형별로 직접 정의하고 학습시킨 모델입니다. 운영을 시작한 뒤에도 현장 데이터를 반영해 모델을 정기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 카메라부터 분석까지 한 패키지: 카메라·엣지 컴퓨터·통신·전원·화면을 하나로 묶어, 별도 서버 구축 없이 유닛 단위로 배포합니다.
  • 환경이 자주 바뀌는 현장에 강합니다: 네트워크와 전원이 준비되지 않은 구역, 작업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현장일수록 이동형 유닛과 재학습 가능한 AI 모델의 조합이 유효합니다.

Benefit

  • 수기 확인의 보완: 사람이 허가서에 체크하던 안전조치 항목을 AI가 작업 중에도 함께 확인합니다.
  • 사각지대 해소: 고정형 CCTV가 커버하지 못하던 임시 작업 구역까지 관제 범위에 들어옵니다.
  • 설치 부담 최소화: LTE 통신과 휴대용 배터리로, 네트워크·전원 공사 없이 유닛을 옮겨 쓸 수 있습니다.
  • 기록의 확보: 이벤트 구간 영상이 저장되어,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졌다는 근거가 함께 남습니다.
  • 기존 체계 위에서 운영: 사내 계정 체계와 연동해, 이미 쓰던 관제 흐름 안에서 확인합니다.

다음 단계: 확인에서 기록 자동화로

현재는 AI가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알림을 보내는 단계입니다. 슈퍼브에이아이와 함께 할 다음 단계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체크리스트와 작업 리포트의 자동 생성입니다. 지금은 수기로 관리되는 안전작업허가 기록을, AI가 인식한 작업 상황과 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성하는 방향입니다.

맺음말

이번 사례의 출발점은 이미 잘 작동하고 있던 안전관리 체계였습니다.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가 명확히 정의돼 있었고, 그것을 관리하는 조직과 시스템도 갖춰져 있었습니다. AI가 더한 것은 그 확인 작업의 일부를 현장에서 상시로 수행하고, 고정형 카메라가 닿지 않던 구역까지 그 범위를 넓힌 것입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시각 데이터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는 일을 이어가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이동형 AI CCTV는 어떤 현장에 맞나요?

작업 위치가 계속 바뀌고 기존 CCTV의 화각이 닿지 않는 구역이 있는 현장에 맞습니다. 발전소 정비 작업 외에도 도로·플랜트·건설 현장처럼 네트워크와 전원이 준비되지 않은 곳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AI 영상 분석이 필요한 경우 적용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설치에 어떤 공사가 필요한가요?

삼각대 거치와 전원 연결이 전부입니다. 데이터 통신은 LTE 무선으로 처리되어 네트워크 공사가 필요 없고, 상용 전원이 없는 구역에서는 휴대용 배터리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관제 시스템과 함께 쓸 수 있나요?

네. 이 사례처럼 기존 안전관제 체계를 그대로 운영하면서, 고정형 카메라가 닿지 않는 구역을 이동형 유닛으로 보완하는 구성이 가능합니다. 사내 계정 체계와의 연동도 지원합니다.

확인 대상 항목은 바꿀 수 있나요?

현장에서 확인해야 하는 대상에 맞춰 정의합니다. 이번 사례에서도 발전소 위험작업 기준에 맞는 대상을 별도로 정의하고 학습했으며, 운영 중에도 현장 데이터를 반영해 개선하고 있습니다.

우리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나요?

현장 조건에 따라 구성이 달라집니다. 문의를 남겨주시면 관제 대상과 현장 환경을 검토한 뒤 적합한 구성을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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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플랜트의 위험작업 안전관제나 이동형 AI CCTV 도입을 검토하고 계신가요? 영업 전화가 아니라, 현장에서 확인해야 하는 작업 유형과 기존 CCTV로 커버되지 않는 구역을 검토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