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바르코부터 크래프톤 버추얼 프렌드까지, B2B 기업이 배워야 할 AI 도입 전략

게임업계 AI 도입 성공 사례로 보는 B2B 콘텐츠 전략! 엔씨 바르코, 크래프톤 버추얼 프렌드, 넷마블 AI센터 분석. 생산성 100배 향상과 매출 28% R&D 투자 인사이트를 확인하세요.

엔씨 바르코부터 크래프톤 버추얼 프렌드까지, B2B 기업이 배워야 할 AI 도입 전략

게임 산업은 지속적으로 진화해왔으며,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 중 하나는 바로 인공지능(AI)의 도입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게임 개발과 플레이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AI가 국내 게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AI와 게임 개발의 혁신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를 학습하여 유사하면서도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글로벌 3D 엔진 플랫폼인 유니티의 마크 휘튼(Marc Whitten) 수석부사장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게임 산업 생산성을 최대 100배 가까이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게임 개발의 모든 과정에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AI NPC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AI NPC(Non-Player Character)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와 상호작용하는 캐릭터입니다. 이들은 고정된 스크립트 대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반응하고 행동합니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플레이어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며, 개별 NPC는 고유한 성격과 기억을 지닐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게임 내에서 더욱 현실감 있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국내 게임사의 AI 도입 사례

게임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을 중심으로 AI 기술의 활용 현황과 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2011년 국내 게임업계에서 처음으로 AI 전담 조직을 만들고, 그 이후로 AI 기술 연구와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바르코(VARCO)'를 공개했습니다. 

바르코는 '바르코 스튜디오'를 통해 이미지 생성툴(바르코 아트),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바르코 텍스트),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운영툴(바르코 휴먼) 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바르코가 한국어 언어 모델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자신하며, 게임 콘텐츠 개발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은 실제 게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쓰론앤리버티'에서는 AI를 이용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도입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기반으로 비슷한 모델링 결과를 보여줍니다. 또한 리니지 시리즈의 용병 NPC들에게도 AI 기술이 적용되어, 단순한 스크립트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똑똑하게 게임 플레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딥러닝 본부를 설립해 '버추얼 프렌드(Virtual Friend)'라는 디지털 휴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버추얼 프렌드'는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자연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AI 캐릭터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자연어 처리, 3D 아바타 생성, 음성 인식 등 다양한 딥러닝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게임 제작과 운영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AI 연구 역량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AI 학술대회 '뉴립스 2023'에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는 글로벌 게임사들을 통틀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발표된 논문들은 ‘이미지 생성 AI 모델의 부적절한 이미지 생성 방지 기술’, ‘낮은 품질의 데이터로도 모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강인한 최적화 기법’, ‘특수 도메인에 대한 지식과 추론 능력을 갖춘 소규모 언어모델 개발’ 등 게임 개발의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넷마블

넷마블은 2014년부터 AI 기술 연구를 시작해 2018년 'AI센터'를 설립하며 연구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AI센터는 '마젤란실'과 '콜럼버스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젤란실은 게임 AI 제작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강화학습 기반의 AI 플레이어와 음성 명령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A3:스틸얼라이브'에 적용되어 “모니카, 메인 퀘스트 시작해줘”라고 말하면 퀘스트가 자동으로 실행되는것과 같이 음성으로 게임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콜럼버스실은 글로벌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연구하며, 게임 내 이용자 생애구간 최적화를 목표로 합니다. 최근에는 '아스달 연대기'에 AI를 활용한 이상 행동 유저 자동 탐지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넷마블은 이러한 AI 기술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플레이어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1~3분기 연구개발비로 5174억 원을 집행했습니다. 이는 회사 매출의 28.2%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AI가 게임 산업에 미치는 영향

AI의 도입으로 게임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입니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게임 개발사들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고품질의 게임을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AI 기반 디지털 휴먼은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수많은 반응을 보여줌으로써 게이머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줍니다. 이는 게임이 더욱 생동감 있고 현실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합니다. AI NPC와의 실시간 상호작용이나 AI 중계 서비스 역시 새로운 게임 플레이 방식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AI가 게임 상황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해설을 제공하면, 게임에 대한 몰입감이 더욱 높아집니다.

결론적으로, AI는 게임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콘텐츠 생성의 자동화, AI NPC와의 상호작용,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이 AI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지금, 앞으로 게임 산업이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됩니다. AI와 게임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를 함께 주목해봅시다.






미래를 향한 디지털 여정을 기록하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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